바쁘게 한 주가 지나갔다. 빠르게 많은 것들을 배워나갔는데, 잔 실수가 많아 아쉬웠던 한 주였다.
1. 잘 한 점
이번 주 잘 한 점은 업무 플로우 파악, 빠르게 학습한 점이다.
첫 번째 잘한 점은 업무 흐름 파악이다. 이틀 차에 바로 업무에 투입되면서 테이블, 엔티티들의 관계를 파악해야 했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분석한 것도 있지만, 전체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이를 정리했다. 그러면서 내가 맡은 문제 몇 개를 해결했는데, 전체 흐름을 파악하니 대충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가 보이기 시작했고, 세부적인 것들은 물어서 해결해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다.
물론 그 전에 철저하게 분석을 하고 코드를 쳤다. 내 팀장님이자 20년차 개발자 분께서, '코드 부터 안 치고 분석하는 습관은 어디서 배웠어요?' 라고 물으셔서, 일 안하는 건 줄 알고 뭐라하시는건가? 하고 좀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칭찬이어서 안도했다. 여튼, 이전처럼 하나에 매달려서 시간을 끌었다면 절대 하지 못했을 일이다. 다만 그러다 보니 잔 실수가 좀 있어서 아쉬웠는데, 그건 일주일도 안 됐으니 어쩔 수 없지.
두 번째 잘 한 점은 빠르게 학습하고 적용한 점이다. 만들면서 학습하고 적용하는 버릇이 있다보니, 업무에서 빠르게 적응, 적용할 수 있어 곧 바로 성과가 났다. 세부적인 것들은 주말에 따로 학습하면 되기 때문에 별로 걱정을 하지 않는다. 신입이, 온지 이틀 만에 투입 돼서 성과를 내는게 옳은지 부터 조금 의심을 해봐야 겠지만, 여튼 빠르게 배워서 어떻게든 퍼포먼스를 낸 게 두 번째 잘 한 점이다.
적용시 좀 아쉬운 점은 기존 테스트 코드가 없어서 전체가 올바르게 동작하는지를 UI를 보고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다. 진짜 안타까웠는데...... 적당히 타협했다.
2. 아쉬운 점
이번 주 아쉬운 점은 잔 실수가 많았던 것과 잠에 취해 살았다는 점이다.
첫 번째 아쉬운 점은 잔 실수가 많았던 점이다. 깃 관련해서 조금만 신경 썼으면 하지도 않았을 실수를 했다. 너무 쉬운 거라 하고 나서 어이가 없을 정도였는데, 사람이 긴장하니까 그렇게 되더라... 다음엔 조금 더 신경 써서 잔 실수를 없애야겠다.
두 번째 아쉬운 점은 잠에 취해 살았다는 점이다. 업무를 하면서 이전 생각에 새벽 3~4시까지 개발을 하고 있었다. ZEP에 잘 안 들어갔을 뿐, 계속 개발은 했는데,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 한두 번씩 졸 때가 있었다. 퍼포먼스도 중요한데, 회사에서는 남한테 어떻게 보이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조금 신경 써봐야겠다.
3. 정리
확실히 느꼈는데 나는 실전파인것 같다. 이론 하나하나 다 보고 치는 것 보다 닥치는 어려운 퀘스트 하나씩 부수는게 훨씬 더 재밌다. 그래도 잠을 좀 줄이고 여가를 즐기면서 살아야겠다. 평생 이렇게 살 순 없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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