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웠던 한 주였다. 많은 실수를 하고, 덤벙대서 스스로에게 짜증난, 그리고 감정 컨트롤도 잘 안 된 한 주였다.
1. 잘 한 점
이번 주 잘 한 점은 딱히 없었다.
빈 말이 아니라 진짜 없었다. 잠도 컨트롤 못 하고, 공부는 많이 했는데 머리에 남는게 없고. 짜증도, 화도 참 많이 났다. 레거시 코드를 폭파시키면서 조건 하나 고치려고 몇 시간이 걸리는게 많아서 더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 취준생 때 공부한거 우려먹으면서 문제를 푸는 것 같아 아쉽고 짜증이 부쩍 많아진다.
다음 주 부터는 짜증을 가라앉힐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화도 잘 다스려야 하는데, 마냥 쌓이기만 하고 있는 것 같다.
2. 아쉬운 점
이번 주 아쉬운 점은 감정을 컨트롤 못한 점이다.
취준 때는 다른 사람들이 학습만 집중할 수 있게 가능한 귀찮은 걸 내가 다 도맡아 했다. 그런데 당장 취업하고 나니 시간이 안 나고, 그러면서 스터디 를 못 챙기게 되니, 스터디가 삐그덕 대는걸 보며 아쉬웠다. 그러다 감정을 조절 못 했다. 그렇다고 폭발한건 아니고, 뒤에서 짜증을 냈다.
저번주, 지율님이 '운영체제 스터디 각자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할 때, '효율이 안 난다고 했는데, 그럴 수록 더 같이 뭉치고, 말 해서 잘 정리하는게 맞지 않겠냐' 고 내가 다독였다.
프로젝트 마감기간이라 요즘 너무 바빠서 나도 잘 못 정리하고, 그러니 남한테 정리한 내용 올려달라 말 하기가 참 애매했다.
근데 이번주는 되려 내가 감정 조절을 못 해버렸다. 각자 할 것만 하고, 또 비효율적이라고 그만두려는거 보니 내가 괜히 공유하고 그랬던가 싶어서 아쉬웠기 때문이다.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심지어 그냥 귀 닫고 남들 모르던, 힘들던 간에 내가 할 것만 해서 조용히 갔으면 어땠을까 싶기까지 했다. 뭐, 여튼 저런 이유 때문에 좀 폭발해서 힘이 빠졌는데, 조금 더 이성적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이게 이번 주 아쉬운 점이다.
3. 정리
짜증이 많이 났던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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