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3] Jung

이번 주는 뒤숭숭 했던, 한 주였다. 공부를 적게 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풀 집중을 한 것도 아니고 조금 붕... 떳다. 다음 주부터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 열심히 해봐야겠다. 이번 주 느낀 점은 혼자 보다 같이, 시스템 설계를 통해 성장하는 법이다.

 

 

 

 

 

1. 혼자 보단 같이

---

나는 사소한 오타, 간단한 실수를 꽤 많이 하는 편이다. 이런 것들이 구현을 다 하고 하루, 이틀 있다 보이는데, 그 자리에선 절대 못 보겠다. 이런 걸 같이 하다 보면, 말하면서 하다 보면 정말 많이, 빠르게 잡게 된다. 이번 주도 운영체제 스터디를 하면서 말은 맞게 하면서 구현은 이상하게 해놨더라. 설명하면서 깨달았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다.

 

@Slf4j
public class FcfsScheduling implements CpuScheduler<FcfsScheduling.Process> {

    private final Queue<Process> processes = new LinkedList<>();

    @Override
    public void add(Process process) {
        processes.add(process);
    }

    @Override
    public void schedule() {
        while (!processes.isEmpty()) {
            Process process = processes.poll();
            log.info("process: {}", process);
            process.work();
            
            // 뭐가 틀렸을 까요?
            if (!process.isFinished()) {
                processes.add(process);
            }
        }
    }
 }

 

 

 

 

 

 

 

사람들과 공부하면, 그리고 그 사람들이 솔직한 사람들이라면 내 실수를 말해주고, 나도 성장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스터디는 여러모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이런 스터디를 하며, 내가 아는 것들을 최대한 공유하고, 사람들과 같이 성장하는 방법을 터득해 내가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실수를 안 하는 건 불가능하니까.

 

 

 

 

 

 

2. 시스템 설계를 통한 성장

---

단순한 코드가 아닌 시스템을 설계하는 눈이 많이 넓어지고 있는 것 같다. 유량 제어부터 시작해서 캐시 시스템까지 복합적인 것들을 꽤 많이 설계했는데, 하나의 시스템을 설계하기 까지 정말 많은 개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최근 이런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많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 

 

 

 

 

 

 

 

동요

---

요즘 공부를 많이 못하고 멍을 많이 때렸다. 당장 어제, 머리로 아키텍처를 열심히 그리다가 관련 영상을 찾아보면서 유튜브 알고리즘을 참 많이 탔다. 이유를 분석해보니 채용 때문에 흔들흔들 하지 않았나 싶다. 작년과 올해 취업 시장이 달라진 것을 체감하고 있는데, 뭐 이건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니, 내가 제어할 수 있는 영역에, 학습에 더 집중해야겠다.

 

 

또한 이번 주 약속도 많았고, 밖에 나갈 일이 좀 있다 보니 더 그런것 같다. 그냥 날 잡고 사람을 만나던, 하루를 푹 쉬던 조금의 휴식이 필요한 것을 느낀다. 슬슬 지칠 타이밍이다. 돌이켜보니 일어나자 마자 개발, 아침먹으면서 개발 강연, 점심먹기전까지 개발, 점심 먹으면서 개발 강연, … 인생이 개발이란걸 느끼는데, 좋다. 사실 이런 인생이 나쁘진 않다. 재밌으니까. 근데 길게 보면 좀 쉬면서 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